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당신곁에 놓치고 싶지않은 누군가 있나요?" 영화 <그여자작사 그남자작곡>

by 까망망토 2023. 2. 14.
반응형

개봉: 2007년 2월28일 / 2017년 11월16일 재개봉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멜로/로맨스
러닝타임: 103분
감독: 마크 로렌스 (Marc Lawrence)
출연: 드류 베리모어,휴그랜트

 

휴 그랜트의 피아노 연주

로렌스 감독은 <투 윅스 노티스>라는 영화로 휴 그랜트와 함께했기에 처음 영화를 기획할때부터 휴그랜트를 염두해 두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휴 그랜트는 자신은 다룰수 있는 악기도 없고, 노래와 춤 역시 잘 하지 못하기에 출연을 고사했다.

그러나 감독의 고집으로 휴 그랜트는 출연을 결정하고 노래, 피아노, 댄스 교습까지 받았다.

다른영화에서 거짓으로 연주한것과 달리 이번 영화에서는 직접 악기를 다뤘으며 영화속 Don't Write Me Off 는 수 많은 엑스트라 앞에서 직업 연주한 곡이기도 하다. 80년대 팝스타 처럼 춤을 추기 위해 안무가와 그시대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연구하였으며 듀란듀란의 뮤직비디오를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

두사람이 만들어가는 최고의 하모니

8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리던 그룹 "POP" 의 멤버였던 알렉스 플래처(휴그랜트)는 놀이공원이나  작은행사에서 노래를 부르는 퇴물가수이다. 왕년의 추억만을 가지고 살아가던 그에게 어느날 재기의 기회가 찾아온다.  과거 알렉스의 팬이었지만 현재  최고인기 여가수 코라콜먼(헤일리 베넷)이 알렉스에게 듀엣을 자신의 콘서트에서 함께 부를 노래를 제안했지만 조건이 있다.  최근 이별을 겪고 감명깊게 읽었다는 책 제목 '사랑을 찾아가는길( Way Back Into Love)이라는 제목으로 2주안에 작사,작곡을 해야하는것이다. 알렉스 외에도 다른 7명이 준비중이니 부담갖지 말라고 하지만 알렉스는 이것이 기회인것을 알기에  무조건 조건을 받아들여야했다. 너무나 짧은 시간안에 곡을 만들어야되는 부담감과 그룹해체이후 10년동안 노래를 만든적이 없기에 알렉스는 고민만 쌓여간다. 매니저는 실력 좋은 작사가를 붙여주겠다고 했지만 내용은 저질에 실력도 수준이하였다. 그러다 알렉스 집에 있는 화초에 물을 주는 아르바이트생 제인을 대신해 친구 소피 피셔 (드류 베리모어)가 왔는데 무심코 흥얼거리는 가사로 듣고  알렉스는 그녀의 남다른 작사의 재능을 눈치채고 작업을 함께하자고 제안을 하게된다. 여러번의 거절끝에 두사람은 2주안에 멋진 노래를 만들겠다는 일념하여 서로 손을 잡게 되고, 그후 두 사람은 서로 간직하고 있던 아픔을 털어놓으면서 점차 가까워 지기 시작한다. 문학을 전공한 소피는 아픈기억때문에 더이상 글을 쓰지 않았다. 두사람은 밤새 가사를 고민하다 아침에 나서는데 서점을 지나다 소피는 몸이 굳어버리고 알렉스에게 아픈기억을 털어놓는다. 베스트셀로로 인기를 끌고있는' 샐리 마이클스'의 주인공이 자신이라며 학교에서 작문수업을 가르쳤던 교수'슬론 케이츠'와 사랑에 빠지게 됬는데, 알고보니 교수에겐 약혼자가 있었고 그녀를 소설의 주인공으로 설정한것도 모자라 소설가의 꿈을 가진 여대생이 저명한 작가를 유혹해 등단하려다가 남자가 떠나자 남자를 파멸시킨다는 가짜 스토리까지 만들어 곤혹을 당했었다고 한다. 그 일로 소피는 교수에게 배신감을 갖고 트라우마까지 생겼지만 알렉스의 도움으로 자심감을 회복하고 곡을 완성하게 된다. 코라는 매우 흡족해하며 알렉스에게 무대에 함께 오르자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작품에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코라콜먼의 변덕으로 두사람의 사이는 조금씩 균열이 가기시작한다.

Review

역시나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기엔 참으로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현실과의 타협이 알면서도 씁쓸했던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의 제목과 주인공의 직업에서 알수 있듯이 <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의 음악은 또다른 주인공이다. 초반에 알렉스의 팝가수 시절을 보여주며 80년대 팝 음악 부터 알렉스와 소피가 함께 만드는 음악까지  OST가 너무 좋은 영화이다. 로맨틱 코메디 장르의 공식을 그대로 따라가는 뻔한 스토리지만 휴그랜트도 너무 매력적이고 드류베리모어도 귀여운 사랑스러운 영화이다. 특히 휴그랜트가 무대에서 피아노를 치며 부르는 Don't Write Me Off 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고, 두 사람이 함께 부르는 way back into love는 듣고만 있어도 흐뭇한 노래이다.All I want do is find a way back into love ♩♪♫ I can't make it through without a way back into love♩♪♫(오직 내가 원하는건 사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는 것뿐 ♩♪♫사랑으로 가는길이 없다면 난 견딜수 없을것 같아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