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18년 2월 28일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 가족
러닝타임: 103분
감독: 임순례
출연: 김태리,류준열,진기주,문소리
만화 원작 영화 리틀포레스트 한국과 일본 어떤점이 다를까?
리틀 포레스트(リトル・フォレスト)는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만화를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2015년 일본영화 리틀포레스트는 여름과 가을, 겨울과 봄 두편으로 제작되었으며 주인공이 시골에 살면서 대부분 자급자족한 재료들로 정성들여 요리를 해먹는 모습에 중점을 두었다.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의 재료를 획득하는 과정과 뛰어난 요리실력과 한끼 식사를 정성들여 요리하여 맛잇게 먹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이에 반면 한국 리틀포레스트는 스토리에 구체적인 서사가 있다. 주변사람들과 친구도 등장하여 인물에 더 집중하며 청춘들의 고민에 더 무게를 싣는다. 요리보다는 음식과 사람에 관한이야기라고 볼수있다.
원작자 이가라시 다이스케는 원작을 최대한 훼손하지 말것, 일식요리를 포함할것' 이라는 두가지 조건을 제시했다고한다.그래서 영화안에 일식으로 오코노미야키와 밤조림 장면을 넣었다고한다. 2014년 리틀포레스트 일본판 영화 '가을겨울' 편에도 밤조림이 등장한다. 일본판은 도쿄에서 5시정도 떨어진 이와테현의 '오오모리'라는 마을(원작자가 살았던곳) 한국에서는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에서 1년동안 4번의 크랭크인과 4번의 크랭크업을 하며 사계절의 자연을 담았다고 한다.
잠시 쉬어가도 조금 달라도 서툴러도 괜찮아
서울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혜원(김태리)은 시험에서 불합격을 하고 남자친구만 합격을 했다.취업, 연애 등 무엇 하나 되는 것 없던 혜원은 상실감에 도시를 떠나 고향으로 내려온다. 이곳은 혜원의 엄마가 남편이 아프자 요양을 위해 혜원이4살때 내려온 남편의 고향이다. 남편의 사후에도 혜원의 엄마는 계속 이곳에 남아있다가 혜원이 수능을 치른뒤 편지를 숨겨놓고 홀연히 떠난다. 혜원은 곳에서 혜원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친한친구 재하(류준열)와은숙(진기주)를 만나고, 몇일뒤에 간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그 기간이 점점 늘어나 결국 1년을 채우고 올라가기로 한다. 재하는 지방대를 졸업하고 서울에 취직했지만 직장상사의 폭언과 일에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짓기로 결심하고,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우며 작은 과수원을 하고있다. 농사가 참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며 만족하며지낸다. 고향을 떠난적이 없는 은숙은 전문대를 졸업하고 농협에 취직해서 은행원으로 일을 하고있다. 언젠가 도시로 떠나는것이 은숙의 목표이다.은숙은 재하를 좋아하며 혜원을 견제하지만 혜원은 별 반응이 없다.그렇게 혜원,재하,은숙은 함께 직접 만든 농사물로 한끼를 만들어 먹으면서 겨울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을 맞이하며 사계절을 보내게된다.
예전 어린시절 엄마가 해주던 음식들을 따라 해먹으며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엄마의 편지의 내용들을 하나씩 이해하게된다. 엄마는 혜원이가 힘들대마다 이곳의 흙냄새와 바람과 햇볕을 기억한다면 언제든 다시 털고 일어날수 있다는걸 엄마는 믿기 떄문이었다.그렇게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되는 혜원은 새로운 봄이 시작된다.
Review
자신만의 방법으로 인생을 설계해가며 자연과 함께 치유하는 성장드라마이다.
비슷한듯 하지만 정서적으로 조금은 다른 두편의 일본영화와 리메이크된 한국의 리틀포레스트를 함께 보면 더 재미있을것 같다.
사계절의 풍경과 맛깔스러운 음식이 담백하게 스토리로 끌고간다.
왜 사는지 모르겠고 우울할때 멍때리면서 보면힐링이 되는영화지만 현실을 즉시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 서글프다.
이 영화에서의 작은숲은 자연이고 요리다.
아직도 해답을 찾지못한 나의 작은숲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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