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998년 2월20일 / 2023년 2월 8일(재개봉)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멜로,로맨스드라마
러닝타임: 195분
감독: 제임스카메론 (James Cameron)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케이트윈슬렛
5년의 제작기간, 제작비 한화 200억 원의 생생하고 선명한3D 복원 대장정
1997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타이타닉>은 전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고 아카데미 최다 11개 부문 수상, 그리고 전세계 박스오피스 18억 달러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그리고 2012년 4월 6일, 실제 ‘타이타닉호’가 침몰한지 100년, 영화가 개봉한지는 15년 만에 최첨단 3D 변환 기술을 이용해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한 강렬하면서도 역동적이며 드라마의 깊이를 더하는 영상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려 한다. <타이타닉>을 3D로 재 탄생시키는 과정 전체를 카메론감독과 그의 오랜 프로듀서 존 랜도 함께 했다. 두 사람은 3D 변환 전문 회사 스테레오 D와 전례가 없는 시각 효과를 완성해냈다. <타이타닉>의 주제, 인간의 장엄함과 재난의 근원, 그리고 편견과 사회와 시절을 초월하는 사랑이라는 주제는 3D 영화 속에서도 그대로 남아있으며, 이 영화를 보자 못한 세대에게 꼭 다시 스크린에서 관람하게 해주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3D로 촬영한 듯한 완벽한 3D 변환 효과의 기준을 제시했다.
3D 변환 과정은 본래의 35mm 필름을 디지털 마스터 필름으로 바꾸는 작업으로부터 시작하여, 시각적으로 불완전한 모든 부분을 수정하였다. 새롭게 수정된 필름에 300명의 컴퓨터 아티스트가 1인당 75만 시간 이상에 해당하는 작업 시간을 거쳐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29만5000개의 개별 프레임을 각각 작업해야 했고 이런 모든 장면들은 똑같은 깊이와 수준을 유지하는 단계를 거쳤다. 각 장면의 모든 피사체에 윤곽을 더하는 지루한 작업 이후에는 등장인물들의 얼굴에도 같은 작업을 수없이 반복했다고 한다. 제임스 카메론과 3D 복원 작업을 함께 진행한 스테레오 D의 창업자 윌리엄 쉐락은 각 장면 하나하나를 마치 한 편의 예술작품처럼 확인했다며 지금까지 해온 작업 중 가장 수준 높은 작업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3D팀은 인물들의 얼굴을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1대1 장면에서 특히 클로즈업 장면에 굉장한 주의를 기울였다. 그래서 더 평범한 장면에서 3D효과를 더 크게 느낄 수 있고, 3D 기술을 최대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관객들을 영화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며, 영화 속 주인공들에게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
이렇게 5년간의 제작기간을 통해 3D복원을 마친 제작진은 스크린을 통해 배우들의 내면부터 미세한 표정까지 생생하고 선명하게 관객들에게 전해져 이전과는 또 다른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한다.
"로즈도슨의 84년전 이야기"
1996년 브록 라벳이 이끄는 해양 탐사팀들은 러시아의 심해탐사선 켈디시호 와 그에 탑재된 잠수정 등 첨단장비를 동원해 침몰한 타이타닉 호 안에 있을 보물을 찾기 위해 탐사를 벌이지만 보물은 없고 화첩 속 신원 미상인 여인의 누드화만을 발견해 크게 실망한다.하지만 복원된 그림 속 여인의 목에는 그토록 탐사팀이 찾던 큰 다이아몬드 목걸이, 일명 '대양의 심장'이 걸려있었고 'April 14, 1912, JD'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해양탐사팀들은 TV 방송을 보물을 찾지는 못했지만 건져낸 금고 속에서 84년 전 그림을 발굴해냈다고 인터뷰를 하는데, TV를 시청하던 로즈 캘버트 (결혼 전 이름 로즈 도슨)이라는 할머니가 그림 속의여인이 바로 자신이라며 브록에게 전화를 하게 된다. 브록의 팀원들은 금고 주인의 약혼녀 로즈는 침물 전 사망했으며 살아있다고 해도 101세의 고령인데다 그전에 탑승자 명단에 결혼 전 이름이 없고 배우 활동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유명세를 타려고 거짓말을 하는거라고 여겼지만 브록은 보석 목걸이에 대해 아는 게 있다고 판단해 목적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 할머니를 켈디시 호로 데려오고 브록 일행에게 할머니의 84년 전 이야기가 시작된다.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은 당신을 만난 거야"
84년 전인 1912년, 명문 상류층 가문의 딸 로즈 드윗 뷰케이터(당시 17세)는 집안이 몰락하는 바람에 철강 재벌 칼 호클리와 어쩔 수 없이 약혼한 상태였다. 1912년 4월 10일, 로즈는 결혼식이 거행되는 미국으로 가기 위해 그녀의 어머니, 칼과 칼의 집안 사람들과 함께 타이타닉 호의 1등실 중에서도 특등실에 승선한다. 훗날 할머니가 된 로즈는 모두가 타이타닉을 꿈의 배라 했지만 사랑 없는 결혼을 억지로 해야 했던 그녀에게는 미국으로 끌려가는 노예선이나 다름 없었다고 회고한다. 한편 같은 시각, 배가 출발하기 바로 직전에 포커판에서 3등실 티켓을 따낸 청년 잭 도슨도 친구 파브리치오와 함께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승선하고, 잭은 파브리치오와 함께 갑판에 나와 산책하는 사람들을 보며 그림을 그리다가 우연히 1등실 갑판에 나와 있던 로즈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한편 상류사회의 허례허식과 가식, 위선에 통제당하며 이에 염증을 느끼던 로즈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난간에서 자살하려 하지만 잭이 로즈를 극적으로 구해준다. 이 일로 잭은 로즈와 그 가족들의 초대를 받아 상류층 사람들의 저녁 만찬에 초대되지만 가식적인 귀족들의 어색한 식사를 재치있게 헤쳐나간다. 로즈도 잭과함께 3등석의 파티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자신과는 다르게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잭에게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3등실 파티에서 시간을 보낸 것이 약혼남 칼에게 발각되어 다시 약혼남과 어머니의 통제를 받게 되고, 잭은 로즈를 만나기 위해 다른 1등실 승객인 벗어놓은 코트를 걸쳐 입고 위장해 1등실 갑판으로 올라가 로즈를 몰래 불러내지만, 로즈는 현실에 굴복해 '약혼자 칼을 사랑하고, 그와 결혼할 것'이라며 잭에게 거짓말을 한다. 잭은 로즈에게 '당신은 길들여질 사람이 아니며, 훌륭하고 멋진 사람이다'라며 그녀의 마음 속 자유에 대한 갈망을 일깨워주려 한다. 이후 로즈는 마음을 열고 잭을 다시 찾아가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인물이된다. 잭이 그림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다는 걸 알게된 로즈는 잭에게 결혼 예물로 받을 보석 목걸이를 건 그림을 그려달라는 제안을 하게 되고 누드화를 그려줄 것을 요구한다. 이후 두 사람은 마음을 주고받으며 깊은 사이로 발전한다. 감시자들의 눈을 피해 스릴있게 도망다니며 밀회를 즐기고 배가 항구에 도착하면 잭과 함께 도망갈 것을 약속하지만 그날이 타이타닉 호의 마지막 밤이 됐다. 타이타닉 호의 견시(배의 시계를 확보하는 당직자 혹은 당직 그 자체) 당직자 프레더릭 플리트와 레지널드 리는 바닷바람 속 추위와 칠흑같은 어둠과 싸우며 잡담을 하다 전방에 거대한 빙산을 발견한다. 보고를 받은 1등 항해사 머독은 빙산을 피하기 위해 전속 후진과 함께 방향을 틀어 빙산을 피해가려 전력을 다하지만 이미 전속력으로 항해하던 타이타닉 호는 가속도와 관성 때문에 속도를 쉽게 늦추지 못했고 타이타닉 호는 밑에서부터 서서히 물이 차오르며 침몰하게 된다.
Review
실제있었던 타이타닉호의 침몰 사고를 바탕으로한 두 남녀의 슬픈사랑이야기이다. 1998년 IMF 외환위기의 시절 타이타닉은 한국에서 엄청한 관객몰이를 했다.
그 당시 나도 한참을 영화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으며, OST 였던 셀린디온의 "My heart will go on"을 계속 반복해서 들었다.
오늘(2023년2월8일) 4K 3D로 재개봉을 했으니 이 영화를 보지 못했다면 극장에서 관람을 추천한다.
3시간 동안 스크린에서 눈을 뗄수가 없을정도로 몰입이되는 영화이다.
20년이 지나도 명작은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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